광산구

이날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1부 수료증 수여식에서는 특별히 ‘완도 영재 Laureate’를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Laureate’는 원래 월계관을 쓴 사람을 뜻하는 말로, 학문과 예술, 과학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부여하는 영예로운 칭호를 의미한다. 노벨상 수상자(Nobel Laureate)나 계관 시인(Poet Laureate)처럼 긴 시간의 노력과 성취를 기리는 표현이다.
완도영재교육원은 이러한 의미를 담아, 3년간 심화 과정을 성실히 수행하고 깊이 있는 사고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입증한 8명의 학생에게 부여하는 특별상 명칭으로 ‘완도 영재 Laureate’를 도입했다. 수여된 증서에는 수많은 탐구 과제를 훌륭히 완주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한 학생들이 완도를 넘어 세상을 밝힐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아,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3년의 여정을 기념하는 상징이 되었다.
2부는 수료 이후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먼저 완도영재교육원을 거쳐 간 선배들이 무대에 올라 ‘영재 마스터 클래스 특강’을 진행하며, 자신들의 경험과 학습 비법을 후배들과 공유했다. 선배들은 어려운 탐구 과제 앞에서 포기하지 않기 위해 활용했던 기록 습관, 프로젝트 수행 시 시간 관리 요령, 학교 교과와 영재 수업을 병행하는 노하우 등을 구체적으로 들려주었다. 후배 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롤모델이 된 선배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영재 가족 골든벨’은 학생과 가족이 한 팀을 이뤄 문제를 푸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문제는 과학과 수학, 융합 사고, 일상 속 창의력을 요하는 내용으로 출제되어, 학생이 먼저 아이디어를 내고 가족이 함께 토론하며 답을 찾아가도록 유도했다. 정답을 맞힐 때마다 환호가 터져 나왔고, 오답이 나와도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수료식장은 하나의 배움터이자 응원 무대로 변모했다. 완도교육지원청은 이를 통해 영재교육이 학생 개인의 성취를 넘어 가족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완도교육지원청은 이번 수료식을 기점으로 영재교육 과정을 더욱 체계화하고, Laureate 제도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장기적인 성장 경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과정 중심 평가를 강화해 탐구 태도와 협업 능력을 중시하는 한편, 선배 특강과 가족 참여 행사처럼 학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부모와의 소통을 넓히고 지역 사회와 영재교육의 성과를 나누는 기회도 지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다.
이철영 교육장은 "완도 영재 Laureate라는 명칭에 담긴 의미처럼, 완도영재교육은 단기적인 성과보다 꾸준한 성장을 중시한다”며 "선배가 후배를 이끌고 가족이 함께 응원하는 이번 수료식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느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넓은 세상에서 도전하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완도영재교육원 수료식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1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