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이번 결정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총 896조 원 규모의 호남권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는 첫 번째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강 비서실장은 "기업들은 호남권 입지 후보지 가운데 광주 군공항이 가장 적합한 부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광주 군공항은 약 250만 평 규모의 산업용지를 확보할 수 있고, 공항 부지 특성상 이미 평탄화가 완료돼 있어 대규모 부지 조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 도심과 KTX역이 가까워 우수 인력 확보와 정주 여건이 뛰어나며, 고속도로와 공항, 항만을 연계한 물류 접근성 역시 우수한 것으로 검토됐다"며 반도체 산업단지의 입지 경쟁력을 강조했다.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후보지 선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뒤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과 각종 인허가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 "메가프로젝트 직접 챙긴다"
정부는 대규모 국가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메가프로젝트 추진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청와대는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매달 개최하기로 했다.
강 비서실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지역별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를 하나하나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통령께서 청와대 내 전담기구를 설치해 직접 사업을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이어 "중량감 있는 인사를 전담 책임자로 임명해 사업별 추진 상황을 관리하고, 부처 간 이견 조정과 과제별 진도 점검을 총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호남 896조 원 투자…국가 첨단산업 재편 본격화
앞서 정부는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총 1,600조 원 규모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계획에 따르면 호남권에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총 896조 원이 투자되며, 충청권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392조 원, 영남권에는 피지컬 AI와 미래 제조혁신 분야 등에 312조 원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광주·전남을 첨단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광주 군공항 부지가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면서 향후 군공항 이전 사업과 연계한 지역 개발은 물론, 대규모 기업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정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산업단지 조성을 앞당기고, 기업 투자 유치와 기반시설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2 (수) 1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