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나주축협은 지난 2일 영산강 저류지에서 '영산강 들풀 조사료 이용 시연회'를 개최하고, 영산강 저류지에서 생산한 들풀의 수거 과정과 사료 활용 가능성, 성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시연회는 최근 조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국내산 대체 조사료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나상필 조합장은 "나주시와 협력해 영산강 저류지를 개간하고 들풀을 활용한 대체 조사료 생산 기반을 조성했다"며 "지역에서 생산한 조사료를 활용해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낮추고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사료검정 결과에 따르면 영산강 저류지에서 생산된 들풀의 조단백질 함량은 7.06~7.31%로 분석됐다. 이는 일반 볏짚의 평균 조단백질 함량인 5.0%보다 높은 수준이며, 국내 대표 조사료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의 11.7%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체 조사료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행사에서는 들풀 수거 작업을 위한 전용 장비 시연과 함께 개간 과정, 조사료 생산 절차 등이 소개됐으며, 축산과학원이 실시한 대체 조사료 성분 분석 결과도 함께 발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나 조합장은 "영산강 들풀이 축산농가의 조사료비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연회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전남·광주 지역 광역의원과 나주시의원,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 한두봉 농촌경제연구원장, 축산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영산강 들풀의 수거 작업과 조사료 성분 분석 결과를 직접 살펴보며 대체 조사료의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김도영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2 (수) 1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