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날 집회에서 연설에 나선 이주연 공동집행위원장은 “3·1 독립선언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듯이 오늘 우리가 외치는 부정경선 규탄 역시 미래 세대가 살아갈 민주주의의 토대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광주와 전남은 민주당 경선의 결과가 사실상 본선 결과로 이어지는 정치적 특수성이 있는 지역”이라며 “당내 경선에서 발생한 부정 의혹은 단순한 내부 문제가 아니라 지역 유권자의 민의를 왜곡한 중대한 사안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했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국정조사 대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처럼, 이번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의혹 역시 당 차원의 특별검사 도입과 전면적인 진상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시민연대는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경선 관련 자료와 데이터의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당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독립적인 조사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또한 향후 치러질 전당대회를 앞두고 책임 있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가 부정선거 의혹의 중심지로 거론되는 현실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호남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함께 나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시민연대는 이후 광주 신세계백화점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의 5·18 관련 마케팅 문제에 대한 규탄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표현과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은 광주 시민과 민주주의 역사를 가볍게 소비한 부적절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기업의 역사 인식 부족을 비판했다.특히 시민연대는 “사후적인 사과와 임직원 교육 계획만으로는 지역사회가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어렵다”며 “기업 차원의 진정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향후에도 관련 사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감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주연 공동집행위원장은 “민주주의와 역사 정의는 어느 한순간의 구호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으로 유지된다”며 “부정경선 의혹의 진상 규명과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민연대는 앞으로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집회와 캠페인을 지속하며 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역사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3 (목) 06: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