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국가 공인 한우 씨수소 2마리 배출…“정액 수급 안정 기대”
검색 입력폼
호남

전남농업기술원, 국가 공인 한우 씨수소 2마리 배출…“정액 수급 안정 기대”

- 전국 539마리 중 상위 40마리 선발…KPN1994·1995 유전능력 우수
- 전남산 씨수소 정액 50% 지역 우선 공급…한우 개량 경쟁력 강화

+
[전남=박우석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고능력 한우 개량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026년 제1차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축산연구소가 생산·관리한 한우 수소 2마리가 국가 공인 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선발은 전국에서 후보로 오른 539마리를 대상으로 실시된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최종적으로 40마리만이 씨수소로 이름을 올렸다. 전남에서는 KPN1994와 KPN1995 두 마리가 포함되며 성과를 냈다.


선발된 두 씨수소는 도체중과 근내지방도 등 핵심 경제형질에서 높은 유전능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성장성과 육질을 동시에 갖춘 개체로 인정받으면서 향후 고급육 생산에 기여할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체중은 도축 후 가죽, 머리, 내장 등을 제거한 상태에서의 순수 체중을 의미하는 중요한 생산 지표다.전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6년부터 한우 고능력 씨암소 축군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해 장기간 체계적인 개량 작업을 이어왔다. 이후 약 10년 동안 계획교배, 능력검정, 유전평가를 반복 수행하며 고성장·고육질 기반의 씨암소 축군을 구축해 왔다. 2023년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육종센터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씨수소 생산 체계를 마련하며 성과를 가시화했다.

최근 한우 산업은 생산비 상승과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우수 정액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선호 혈통에 대한 쏠림 현상으로 정액 수급 불균형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이번에 선발된 씨수소들은 약 11개월간 정액 생산 및 비축 과정을 거친 뒤 2027년 2월부터 농가에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생산한 2두의 씨수소 정액은 전체 생산량의 50%가 지역에 우선 배정되며, 마리당 5만 개씩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지역 한우 농가의 정액 수급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전남은 전국 최대 한우 암소 사육 기반을 갖춘 핵심 생산 거점”이라며 "우수 씨수소 정액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전개량 연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씨수소를 꾸준히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우 씨수소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