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배 ‘흑성병 비상’…개화기 이상기후에 농가 피해 우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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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배 ‘흑성병 비상’…개화기 이상기후에 농가 피해 우려 급증

- 잦은 비·저온 겹치며 발생 조건 충족…4~7월 확산 집중 전망
- “방제 시기 놓치면 수확까지 영향”…예찰·약제 살포 등 선제 대응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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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도영 기자] 전남 나주시가 배 개화기 이상기후로 인한 흑성병 발생 위험이 커지자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나주시는 28일,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지역에서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이어진 잦은 강우와 저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흑성병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흑성병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배 병해로, 잎과 과실에 검은 반점이 생겨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가 잦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통상 4월 하순부터 발생이 시작돼 5월에서 7월 사이 집중적으로 퍼진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비가 오기 전후로 보호제와 치료제를 번갈아 살포하고, 연속 강우가 예보될 경우에는 강우 중이라도 2일 이내 약제를 살포하는 등 선제적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원균이 과원 내 낙엽과 전정 가지에서 월동하는 특성을 고려해 낙엽을 신속히 제거하고, 웃자란 가지를 정리해 통풍과 채광을 확보하는 등 과원 환경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흑성병에 감염된 배는 과실 표면에 병반이 형성되며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이는 곧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형남열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흑성병은 초기 방제 시기를 놓치면 수확기까지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병해충 예찰과 적기 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 흑성병이 발병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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