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화재 절반이 전기 때문”…장흥소방서, ‘불씨 ZERO’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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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화재 절반이 전기 때문”…장흥소방서, ‘불씨 ZERO’ 총력 대응

열화상 카메라 점검·소화패치까지…대형 축사 55곳 집중 관리
전기안전공사·축협 협업…“산불 확산까지 선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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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김은옥 기자] 봄철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장흥지역 축사를 중심으로 한 선제적 화재 예방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장흥소방서(서장 문병운)는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축사부터 산림까지, 불씨 ZERO」 안심 울타리 구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축사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고, 산림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집중 예방 활동이다.

대상은 장흥군 내 연면적 3,000㎡ 이상 대형 축사 55개소다. 축사는 전기 사용량이 많고 분진과 가연물이 쉽게 쌓이는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화재에 취약한 시설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21~2025년) 장흥지역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 29건 가운데 약 51%가 전기적 요인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장흥소방서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점검을 강화한다. 주요 내용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전기설비 이상 여부 진단 ▲배전반 내부 분진 제거 및 접점부 세정 ▲119 배전반용 소화패치 부착 ▲축산농가 대상 화재 예방 교육 등이다.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농가별 안전 컨설팅을 병행해 자율적인 대응 능력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장흥군청 축산과는 대상 축사 선정과 농가 협조를 맡고,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설비 안전점검과 기술 자문을 담당한다. 장흥축협과 전국한우협회 장흥군지부도 홍보와 현장 의견 수렴, 교육 참여를 지원하며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소방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화재 예방을 넘어, 축사에서 발생한 불씨가 인근 산림으로 번지는 2차 피해까지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전기적 결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조대성 예방안전과장은 "축사는 전기적 위험요인이 상시 존재하는 공간인 만큼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축사 화재와 산림 확산을 동시에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장흥소방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축사 안전점검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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