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장인과 영암 천연염색 명인의 만남…‘월출산 감성’ 글로벌 예술 협업 전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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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장인과 영암 천연염색 명인의 만남…‘월출산 감성’ 글로벌 예술 협업 전시 열린다

- 대나무·등불 공예와 천연염색의 결합…‘교류와 환대’ 주제로 공동 창작 프로젝트 진행
- 영암 구림한옥스테이 ‘구림재’서 10일 오픈식…아시아 문화예술 교류 플랫폼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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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김은옥 기자]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베트남 다낭시의 전통 공예 장인들과 영암 지역의 천연염색 명인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레지던시 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번 레지던시 사업은 아시아 장인 간의 협업을 통해 전통 공예와 지역 고유의 미감을 결합한 공동 창작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3명의 대표 작가가 참여한다. 베트남 다낭시 문화체육관광국의 추천을 받은 장인으로는 대나무 공예 장인 보 탄 탄(Vo Tan Tan)과 전통 등불 공예 장인 보 딘 호앙(Vo Dinh Hoang)이 참여하며, 영암에서는 천연염색 명인 이혜숙(Lee Hae suk)이 함께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교류와 환대’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장인들이 각자의 전통 기법과 미적 감각을 공유하며 하나의 작품 세계를 완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영암의 대표 자연 자원인 월출산을 모티브로 삼아 지역성과 국제적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작품은 영암 천연염색 특유의 부드럽고 깊이 있는 색감 위에 베트남 전통 공예의 섬세한 대나무 구조와 등불의 상징성이 더해지며 새로운 예술적 조화를 이루게 된다.


구름처럼 겹겹이 스며드는 염색의 색채는 월출산의 달빛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대나무와 등불은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상징으로 확장된다.또한 산의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구성 속에는 바다의 물결, 잉어, 부엉이, 등불 등 다양한 상징 요소가 함께 녹아들어 서로 다른 문화가 연결되고 공존하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이번 전시의 결과물은 영암 구림한옥스테이 ‘구림재’에서 공개되며, 오는 4월 10일 오후 2시 오픈식을 시작으로 4월 26일까지 일반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는 단순한 결과물 공개를 넘어, 아시아 예술가 간 협업의 과정과 의미를 함께 공유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영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영암 아트링크 사업은 국경을 넘어 예술가들이 서로의 전통을 이해하고 새로운 창작을 시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지역 문화 활성화는 물론 영암이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업 및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영암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사업팀(061-471-95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1 - 보 탄 탄 작가
사진2 - 환영식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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