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송 협회장은 "종교가 정치 권력과 결탁해 이익을 추구하는 순간 신앙의 본질을 잃게 된다”며 "정치적 중립은 창교자의 가르침 아래 70여 년간 지켜온 불변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정교분리 원칙을 존중해 왔음을 재확인했다.다만 교단은 "조직 차원에서 정치 권력과 결탁하거나 특정 정당을 지원하려는 계획이나 의도는 없었지만, 개인의 일탈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조직에 있다”고 명확히 했다. 관리 원칙이 실제 운영 과정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한국가정연합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신뢰 회복을 위한 3대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조직 차원의 정치 중립 선언을 명문화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투명성 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정치 개입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재정 투명성 강화를 위해서는 외부 독립기관에 회계 감사를 위탁하고, 주요 기관에 독립적 감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권한 집중을 막는 조직 구조 개편과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견제·균형 장치도 함께 마련해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교단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사회 공헌 활동 확대와 준법 교육, 윤리 지침 강화를 통해 한국 사회와의 상생과 공익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송 협회장은 "가정연합은 대한민국 헌법 아래에서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한국 사회의 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해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해 온 개개인 신도들의 양심과 삶까지 부정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국가정연합은 끝으로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신앙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말이 아닌 구체적인 변화와 행동으로 답하겠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향후 제도 개편과 실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장기적인 신뢰 회복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1 - 가정연합 한국협회 송용천 회장
사진2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1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