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두레 파일럿사업을 통해 기획된 시범 운영으로, 한옥의 구조와 시간의 흐름을 고려해 콘텐츠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도록 구성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담은(K-다이닝), 미술관아래(K-디저트), 야미야미팜(K-김치 만들기), 꽃따리농장(K-가드닝) 등 영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4곳이 한옥 공간에 맞춰 각자의 전문성을 집대성하며 시너지를 냈다. 특히, 이번 비엔날레 기간 동안에는 숙박 프로그램 외에도 고영한복 등 다른 주민사업체들이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영암 관광두레의 전문성을 한옥비엔날레 전반으로 확장했다.
주민이 만든 명품 콘텐츠, 한옥에서 깊어지는 K-라이프
참가자들에게 가장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은 주민사업체의 전문 역량과 품격 있는 기획력이 결합된 콘텐츠였다.
◾ K-디저트(미술관아래): 한지 작가인 김미희 대표가 갓을 담는 '갓함'을 모티브로 구성한 한지 갓함 디저트 박스를 선보였다. 이 디저트 박스는 투숙객들을 위한 '웰컴티'로 제공되어, 품격 있는 갓함 안에 담긴 5종의 아름다운 디저트가 향기로운 국화차와 함께 체류형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정갈한 환대를 선사했다.
◾ K-가드닝 (꽃따리농장): 월출산 꽃따리농장은 한옥의 아름다움과 어울리는 이끼볼 난화분 만들기를 진행했다. 한옥 정원에서 즐기는 나만의 미니정원 만들기를 통해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 K-김치 만들기 (야미야미팜): 청정 지소마을의 재료들로 만든 양념으로 김치를 만들고, 전통 보자기 포장으로 품격 있는 선물로 완성하는 체험을 선보였다.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한국의 정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게 했다.
◾ K-다이닝 (예담은): 전국적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영암의 대표 한상차림 '월출소반'을 대금과 가야금 연주를 들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 주민사업체 우리술과힐링의 전통주 '보라'가 구성되어 영암의 맛을 보여주는 풍류 가득한 미식 경험을 완성했다.
투숙객들은 "한옥에서 편안하게 하룻밤을 자고, 웰컴티부터 김치 만들기, 다이닝까지 즐기니 마치 내가 조선시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 환상적이고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한옥 스테이에서만 누릴 수 있는 몰입형 K-라이프 콘텐츠에 높은 만족을 표했다. "살다 보니 이런 멋있는 체험도 하게 된다"는 감탄도 이어졌다.
영암 관광두레의 전문성, 체류형 관광의 미래를 열다
영암 관광두레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한옥의 매력적 공간 + 주민사업체의 전문성 + 관광두레의 통합 기획'이라는 삼박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관광 상품 판매를 넘어, 관광두레 파일럿사업을 통해 각 콘텐츠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체류형 K-라이프의 모델을 제시한 관광두레 PD의 중추적인 기획력이 이뤄낸 성과이다.
영암 관광두레는 이번 시범 운영에서 얻은 반응과 피드백을 기반으로, 사진·영상 아카이빙을 강화하고 영암만의 K-라이프 콘텐츠를 체계화하는 후속 기획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체류형 K콘텐츠 모델은 향후 지역 축제, 한옥스테 이, 전통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어 영암의 독자적인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사진1 - 고영 한옥비엔날레 한복입고유유자적
사진2 - 예담은 11월호KTX에 소개된 월출소반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8 (화) 02:05


